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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8회 차 회의

 

박영선 위원장

: 국가적으로 총체적 위기다. 경제를 비롯해서 정치나 사회 모든 분야가 코로나19로 마음이 편치 않은 시간을 지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격려하고 힘이 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 되지 않도록 마음을 모아야 겠다.

 

방송 면에서 지금까지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기울이는 MBC경남에 감사한 마음이 다. 그럼 자유롭게 이달의 주제와 관련해서 말씀 나눠주시기 바란다.

 

정명진 위원

: 지난 해 8, ‘경남아 사랑해가 새롭게 단장한 내용을 모니터링 한 적이 있다. 이 제 6개월이 지난 시점에 개편으로 다시 모니터링을 하면서 매일 프로그램이 주간 물로 바뀌어서 먼저 왜?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현재 아홉 개 꼭지의 내용은 확실해 보였다. 다만 전체 52분 방송에서 몇 개 꼭지는 비슷한 느낌이었고 문화라이 브꼭지에서 배우가 하는 역할을 MC가 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 시각 보도국이 없어졌는데 자막으로라도 뉴스를 전해주었으면 좋겠다.

 

또한 기존의 경남아 사랑해꼭지였던 소수의견은 살렸으면 했는데 없어져 아쉬웠고 특별히 달라진 부분의 설명을 듣고 싶다. 기존의 것들과의 차별성이나 재미는 특별히 느낄 수 없어서 바뀐 프로그램은 집중할만한 뭔가가 필요해 보였다. 

 

천 회가 넘게 방송한 경남아 사랑해는 버리기 아까운 익숙한 이름이다. 회사의 이름과 함께 오래 가는 프로그램도 있어야겠다는 판단에서 주간종합 물을 만들면서 이름은 그대로 가져다 썼다. 새롭게 선을 보일 프로그램들에 인력이 분산된 것으로 이해하시면 좋겠다. 지적하신 말씀들 충분히 받아들이고 제작진과 함께 현장에서도 고민하겠다. 다른 새 프로그램들에도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

 

박영선 위원장

: 그러니까 타사에서 제작한 아이템은 받지 않고 우리지역만의 것으로 채우겠다는 의지는 필요해 보이지만 지역정보를 충분히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수요일 하루 방송하는 것만으로 경남 권 지역안배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지금까지 주간물로 세 차례 방송됐는데 이미 방송편중이 느껴져 아쉬웠고 시청자위원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한다.

 

주간 물로 개편 이후 지금까지 세 차례 방송을 내 보냈다. 첫 회부터 코로나19의 영향 하에 있었고 그 때문에 계획했던 부분을 급히 수정해야하는 일도 적지 않았다. 한 주간 도내의 갖가지 이슈에서부터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방송에 담아내면서 기계적인 안배는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다. 하지만 단신으로라도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하려고 균형의 문제는 늘 고민하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박 찬 위원

: 경남지역의 한 주 동안의 소식을 한 주 한 차례, 담아낸다는 것이 얼핏 생각하기에도 지역성이 후퇴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사실 매일저녁 생방송으로 만나던 경남아 사랑해는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었는데 그 또한 약해져버렸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2월 세 차례 방송 첫 장면이 코로나 주의점이었고 세 번 다 똑같은 화면이었다. 캠페인성이라 해도 변화를 적절히 줄 수는 없었을까, 아쉬웠다. 자칫 시간 채우기로 비칠 수 있어서 걱정스러웠다.

 

수요우체부는 데일리일 때는 콘텐츠의 질에 대한 고민 없이 해도 무리가 적겠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경우가 다를 것이다. 한 주간의 핫한 내용을 집약적으로 담아 내야하니 부담이 만만찮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교통카드 할인이나 국토부행사, 신규카드 가입 등의 아이템이 기관의 자료를 받아서 방송한 것이라면 이런 경우도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겠다.

 

짐은 다 쌌니?’는 처음엔 어리둥절했는데 세 편을 다 보고 나니 이해가 되고 감동도 있었다. 떠나는 청년의 눈으로 그동안의 기억을 돌아본다는 의도가 좋아 보였고 유일하게 시청자 직접참여 꼭지라 그래도 나은 면이 있다.

 

전체적으로 주간 물로 이야기 집중이 수월치는 않아 보인다. 콘텐츠의 질에 대해 서도 이야기하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영화이야기건강정보는 굳이 들어 갈 필요가 있나, 싶고 수요가요는 이전에 진주MBC에서 제작했던 리아의 라이브 앤 조이의 당시 자료를 바탕으로 가수의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펭수를 벤치마킹한 듯한 송수도 나름 괜찮은 접근이지만 좀 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문제는 일기예보, 실시간 기상예보가 손 안에서 이뤄지는 시대에 창원지역의 주간 일기예보가 과연 적절한가? 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봄 개편을 하면서 시사와 휴먼 화제성을 다 녹여내 오던 것을 경남아 사랑해에 서는 화제와 정보 중심으로 일주일에 하루, 지역소식을 중점적으로 담아내면서 이전에 경남아 사랑해를 통해 소화해 오던 계열사 꼭지들을 배제해 온전히 지역의 것들만을 담기로 했다. 타사의 아이템으로 인한 루즈함을 줄이고 속도감 있게 지역소식에 순발력을 보이고자 했다. 기존 자료의 활용 등으로 다양성을 꾀하고 있지만 지적하신 부분들 모두 공감하고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더욱 노력하겠다.

 

이유례 위원

: 유튜브로 모니터링을 했는데 어쩔 수 없는 문제겠지만 광고가 너무 많고 보고 싶지 않은 걸 참고 기다려야 하니 아쉽고 불편했다. 전체적으로 매일 방송할 때는 매일 다르니 좀 정리가 안 된 느낌이 들었던 반면에 주간물이 되면서 압축적이고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에 집중하게 만드는 면도 있고 더불어 완성도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진행자 아나운서의 톤도 밝고 높아지니 뉴스 느낌이 없어져 좋았다. 스튜디오 조형물도 경남을 받치는 듯한 안정감을 주었다. 꼭지별로 보면 수요우체부는 경남 소식을 전하는데 트렌디한 느낌으로 가볍게 전해져 좋았고 경남의 맛은 지역별 정보를 알게

되고 재미와 즐거움을 주어서 초등학생들에겐 체험학습의 기회를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짐은 다 쌌니?’는 처음엔 뭐지? 싶었지만 일정한 주제 없이 학생들의 마지막 시간을 따라간 듯해 나름 의미 있어보였다.

 

박순용의 문화 라이브는 예고에서부터 기대감을 높여주어 좋았고 수요가요도 레트로 열풍 속에 적절한 접근으로 보였다. 다만 일기예보에서 송수가 나오는 부 분은 저작권이 혹 문제되면 어쩌나, 걱정스러웠다. 그리고 방송 첫머리에 등장하 는 코로나 예방수칙 영상에서 입 가리는 장면은 잘못된 행동인데 혹시 바른 행동 이라 오해할 수 있으니 해당 장면에 빨간 가위표로 잘못임을 확실히 알게 해 주었 으면 좋겠다.

 

격려에 감사드린다. 계속적인 관심과 모니터링을 부탁드리고 지적하신 영상은 수정해 반영하도록 하겠다.

 

이원섭 위원

: 우선 아나운서 멘트가 다른 프로그램보다 많이 자연스러워서 반갑다. 스튜디오 백 세트가 LIVE를 형상화 한 듯한 것이 색상도 좋은데 옆에는 뭔가 좀 어색스러움이 있었고 테이블 색상은 그저 하얀데 좀 더 고급스런 색상이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 다. 그리고 백 세트의 아랫부분에서 이동용 바퀴가 보였는데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음식꼭지의 내레이션은 속도감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어묵 관련 아이템이 3분 방송으로 레서피 설명이 있었는데 좀 더 특화시켜서 지역성과 연관 시켜 봐도 좋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반면에 한천은 8분씩이나 방송하는 건 좀 지나친 듯했지만 대구 관련 아이템은 잡는 모습 등이 있어서 지루함이 없었다. 음식 이나 동물, 문화나 전통을 섹션별로 전문성을 살린 정보를 담아 다양화 할 수 있다면 좋겠다.

 

꼼꼼한 모니터링에 감사드린다. 조언을 참고삼아 더 발전적인 변화를 모색하겠다.

 

 

박일현 위원

: 일일 프로그램이 주간물이 됐으니 어떤 변화가 있을까 사실 궁금했고 호기심을 갖고 모니터링을 했다. 전반적으로 집중도 잘 되고  잘 봐지는 느낌이다.

 

짐을 다 쌌니를 보면서 처음엔 이게 뭐지? 싶고 이해가 안 됐다. 앞에 다른 위원 님이 8분짜리가 길다하셨는데 그 정도 길이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음 식에 관한 꼭지라 관심이 가고 좋았다. 진행자가 역동적이고 인터뷰도 다양하니 볼 맛이 있어 좋았다. 개인적으로 사람들의 쉬운 공통관심사가 먹을거리인 만큼  경남의 먹을거리를 잘 소개해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는 부분도 방송으로 잘 정리해 전해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한다.

 

고마운 말씀이다. 사실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은 설레기도 하지만 의도가 무리 없이 잘 전해질지에 촉각이 곤두선다. 다양한 니즈에 적극 대처해 나아가겠다.

 

김태린 위원

: 진행자가 잘하니 보기에 좋았다. 특히 아나운서 백율희 씨는 표정도 목소리도 상 쾌해서 보고 있으면 참 기분이 좋아진다. 

 

수요우체부는 시작부분의 그림이 좀 딱딱한 느낌인데 풍성하고 감각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짐은 다 쌌니?’에서 개인적인 경험이 대입되었다. 수시입학으로 서울로 유학이 결정된 판소리 하는 친구가 두 달 동안의 개인레슨으로 나에게 진주 춤을 전수받았는데 미리 알았더라면 이 꼭지에서 소개해도 좋았겠다, 는 생각이 들더라. 이 시즌에는 맞았겠지만 나중엔 어떨까, 싶고 분위기가 달라질 터라 걱정이 되었다.

 

박순용의 문화 라이브는 영화 외의 것도 소개하는지가 궁금했는데 영화에만 국 한하지 않기를 바란다. ‘경남이 보인다는 다루는 정보가 다양해서 좋은데 제목이 주는 느낌이 경남의 모든 순간과 분위기가 겹치는 듯해서 어떤 차이가 있나, 하 는 의문이 들었다. ‘수요가요는 가수 리아와 노브레인의 연관성이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 지역출신 가수이거나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 혹은 옛날 가수와 현재의 가수가 함께 뭔가를 한다든지 하는 색깔이 분명했으면 좋겠다.

 

‘2020 경남의 모든 순간에서는 다룬 내용이 별신굿, 하동녹차, 청년창업 등 맞는 내용이지만 지역발전과 시민사화 활동 등도 함께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일기예보의 송수는 나름 재밌었는데 창원만 나와서 사실 서부경남지역민들이 예민해 할 부분이라 걱정스러웠다. 쌍둥이 송아지 캐릭터를 만들어서 수요우체부에 활용해 보 면 어떨까? 25일자 방송에서 아나운서 NG는 참 재미있게 봤다. 늘 있었으면 즐겁게 보게 될 듯하다.

 

좋은 말씀 감사드린다. 재미있는 내용을 좀 더 안정적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모든 제작진이 고민할 것이다. 관심과 조언 부탁드린다.

 

신지영 위원

: 사실 경남아 사랑해에는 별 불만이 없다. 전체적으로 세트며 CI도 새로 만드시고 색상이며 갖가지 느껴지는 변화들이 짧은 시간 내에 변화하려는 노력이 보여서 반 갑고 여러모로 보기에 좋았.

 

제목과 내용이 시청자에게 설득적으로 느껴지도록 경남이 보인다의 척추건강과 같은 아이템은 제목을 허용되는 범주로 쪼개줬으면 싶었다. 예전엔 스튜디오에 초 대 손님도 있었는데 그것이 사라져 아쉬웠다. 스튜디오 세트의 조형물이 나름 의미 있는 것인 건 알겠는데 시커먼 모습이 자세히 뜯어보지 않으면 지저분하게 느 껴지고 실제로 그 조형물이 잡힌 화면이 결코 예쁘지 않으니 고민이 필요하겠다.

 

통합뉴스데스크는 분량의 불균형에 대해 얘기가 많던데 현실적으로 뉴스는 거의 폰으로 보는 추세고 그 뉴스들 가운데 어떤 걸 선별해서 어떻게 다루는지, ‘이 뉴스가 좋다는 기준이나 있고 없고의 기준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사실 우리 문화는 따지는 걸 피곤해하고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충분한 공급을 위해선 어떻게 누가, 책임은 어디에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리라는 생각이다. 진주 와 창원 사이의 고속철도로 인한 노선갈등도 양측 주장의 차이와 각각의 장·단점, 최대이슈는 무엇인지? 서로 어떤 점을 공격하는지? 등등을 자세히 알려주는 보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대충은 포털에서도 알 수 있으니 사람들이 모든 문제를 대충 아는 게 더 문제라고 본다. 정확하게 묻지도 않고 알려주지도 않으니 상황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와 판단은 더 멀어지는 것이다. 한 가지 아이템이라도 앵커와 취재 기자, 전문가의 출연으로 접근해 제대로  풀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경상대학교병원 아이템인데 자막에 진주경상대라고 나와 의아했다. 개인적으로도 경상대학교에 부임하게 되면서 국립거점대의 이름을 제대로 알았을 정도로 대부분 학교의 이름을 처음 들으면 어느 대학의 단과대이름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상 황이기에 지역민이 아닌 경우 정확한 교명에 익숙할 리 없고 이러한 보도를 통해 교명을 잘 못 알도록 만드는 빌미가 되지 않을까, 해서 많이 아쉬웠다.

 

좋은 지적에 감사드린다. 물론 중요 아이템에 대해서는 스튜디오 대담을 선택하게 된다. 고속철도와 관련해 스튜디오 대담으로 아이템을 풀지 않은 것은 게을러서도 있지만 이슈가 지나치게 커질 경우, 오히려 그로인해 지역갈등으로 번질 수도 있음을 알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다운시키는 면도 있다. ‘진주경상대라는 자막은 단독으로 진주경상대로 나간 것이 아니다. 경상대학교 병원이 창원과 진주에 있고 문제가 진주경상대병원에서 발생한 까닭에 구분지어 진주경상대병원이라고 한 것인데 외지인들이 볼 때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겠다. 조금 길더라도 완전한 이름, ‘국립 경상대학교 진주병원으로 쓰도록 하겠다.

 

박영선 위원장

: 방송에서의 지역 차별문제는 충분히 예견됐었고 오래 제기돼 온 문제여서 통합의 아픔을 되새기게 한다. 모르지 않겠지만 지역에서 지역민들이 내 놓는 의견들을 시청자위원회가 전할 수밖에 없음을 알아주시기 바란다.

 

위원장님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고 지역민들의 의견도 아프게 듣는다. 살아 있는 방송, 지역민에게 환영받고 사랑받는 방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긴 호흡으 로 지켜봐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정리 : 2020.2. MBC경남 심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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