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315회 차 회의

 

 

박영선 위원장

: 아직은 단풍이 아름다운 시기다. 단풍을 바라보는 마음이 아직 청춘이듯 어느새 11월에 이르러 있는 세월이 놀랍기만 하다. 곧 겨울이 올 것이다. 올 겨울도 건강하게, 행복한 일이 많은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지난 달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던 라디오 드라마 부마‘79마산이 언론노조 민주언론상 활동부문 특별상수상을 함께 기뻐하며 반가운 마음으로 축하를 드린다.

이달의 주제와 관련해서도 자유롭게 말씀 나눠주셨으면 한다.

 

 

김은구 위원

: 잊혀 진 것을 시의 적절하게 다루어 좋았다. 다만 약간의 아쉬움은 초반의 비석 2 개와 제작에 참여한 한국인 두 분에 대한 설명이 끝까지 나오지 않아 궁금증으로 남았다. 또 마지막 3,4분가량만 할애해서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까지 21년 걸렸고 국내 소송만 14년이 걸린 저간의 사실들을 요약·정리해줬다면 취지가 한층 부각되 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박영선 위원장

: 변호사이셔서 나름의 적절한 접근을 보여주신 듯하다.

 

 

정명진 위원

: 비 문헌과 영상, 오디오 기록들이 실상을 알리기에는 더 좋지 않았나 싶다. ‘성덕비관련 증언으로 당시의 상황이 어떠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일본까지 가서 고생이 많았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김광렬 선생을 통해 국가기록원 등에 자료가 남아 있게 된 상황이 로컬 시사프로그램 포커스 인에서 같은 주제로 방송함으로써 피드백이 잘 되어 좋았다.

 

 

프로그램을 지켜보면서 든 생각은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진상조사 노력이 함께 이뤄졌다면 훨씬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었다. 공영방송에서 이러한 노력이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본다.

 

 

유튜브 방영 이후 홈피에서 프로그램을 찾기가 힘들었다. 이렇듯 공력을 많이 들인 좋은 프로그램은 메인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

 

 

지쿠호 50년의 기록 끌려간 사람들작년의 1부에 이은 2부를 취재하고 만들었다. 1부가 강제동원 실상을 밝힐 수 있는 기록물 중심이었다면 이번에 방송된 2부는 13만 건 기록물 가운데 오디오(500)영상기록물(1000여 개)을 중심으로 제작한 것이다. 일본이 징용시설들을 어떻게 미화하고 숨겼느냐에 포커스를 맞추고 과거를 외면하고 있는 일본과 일부 우익단체에 이래도 외면하겠는가?”하고 질문을 던지는 데에 의미를 둔 작업이었다.

 

 

유튜브 접근이 무리 없도록 조치하겠다.

 

 

이유례 위원

: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김광렬, 박병태 강제징용의 힘듦과 처참함을 떠나 고생스러움, 힘겨움에 구체적으로, 직접적으로 공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학교에 있다 보니 이런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교육자료 활용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기를 소망해 본다.

 

 

다시보기로 유튜브를 통해서 모니터링 했는데 댓글 반응들을 보니 전국방송을 했으면, 하는 것과 역사알기에 도움이 되는 좋은 시간이라는 등 호평이 많았다. 다만 조회 수가 내가 확인했을 때까지 390회 정도였다. 유익한 프로그램인데 전국적으로 알려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홍보를 한다든지 해서 우선 MBC경남 가입자들을 중심으로라도 좀 적극적인 홍보를 해서 유튜브로 사람들이 많이 보게 되었으면 좋겠다.

 

 

격려에 감사드린다. 교육 자료로의 활용부분은 현재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에게 요청을 해 둔 상태다. 활용해 달라, 했으니 긍정적인 결과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박영선 위원장

: 내용에 보니 주로 경남사람들을 강제징집한 것으로 나왔다.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었다. 미쓰비시 탄광에 지금도 50여구의 시신이 남겨져 있다니 일본인의 심장은 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의문이 들었다.

 

 

MBC경남이 이와 관련해서 후속작업을 계획하고 있는지, 도 궁금하다.

 

 

가이즈마라는 전범기업에서 이 지역에서 인력을 모집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추정 컨대 거리 등 인력수급 면에서 이지역의 지리적인 요소가 수월했던 듯하다. 13만 여건 가운데 대다수가 사라진 기록이다. 오디오와 영상기록에 집중했는데 남아 있는 기록 가운데 선생이 답사를 다니며 기록한 100여 권의 일기가 남아 있다. ‘조선의 아이들이란 책에 어린아이 징용사례도 있어, 기회가 된다면 남은 얘기 해보고 싶다.

 

 

박영선 위원장

: 한일관계가 미묘한 가운데 이런 걸 터뜨려 주면 시사성이 있지 않겠나? 그래서 방송사에 더 지지와 응원을 보내게 된다. 이제 경상남도가 나서서 이런 프로그램의 제작에는 지원을 좀 해 줘야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박일현 위원

: 있는 사실을 담담히 풀어가는 것, 자료가 제한적이라 전체의 일부를 말할 수밖에 없었겠는데 노래만으로도 시청자의 가슴을 후벼팠다.

 

 

객관적으로 느껴졌던 게 일본 내에서도 바른 생각과 판단을 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런 면에서 방송의 공정성이 돋보였고 프로그램 때문에 김광렬이라는 분에게 빠져서 인터넷을 뒤져봤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이런 유산을 남기신 분께 우리가 뭘 해 드릴 수 있을까,도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우리 조상들이 만들었을지도 모를 바다를 끼고 달리는 철도도 있었다. 이런 사실들을 미리 알았더라면 일본 여행을 하면서 즐겁게 누리기만 하지는 않았을 거라 모르는 게 죄로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 지역에 있는 탄광의 존재를 아예 몰랐던 것이 많이 안타까웠다.

 

 

언론이 참 움직이지 않는 집단임을 종종 느낀다. 애 많이 쓰셨고 그래도 시청자위원회가 아니었으면 어쩌면 몰랐을 사실들과 프로그램을 만났고 또 주변에 알려줄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다.

 

 

기록의 날에 김광렬 선생에게 동백장이 비공개로 수여됐다. 나고야에 아직 살고 있는 아드님에게 영광스러움이 자칫 피해가 되지 않도록 배려해서 전달한 것이다. 전쟁이나 학살처럼 비극적인 역사 현장이나 대규모 재난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는, 다크 투어리즘 (Dark tourism)의 입장에서도 고민해 볼 생 각이다.

 

 

김태린 위원

: 삼 년 전부터 강제징용 현장답사를 학생들과 다니면서 위령제를 지내던 현장에서, 갖가지 느낌을 받았었고 남겨진 세대의 이야기를 들었기에 알고는 있었지만 새롭게 지켜볼 수 있어 좋았다.

 

 

막연하게 관념적으로 지니고 있던 것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인효과를 얻지 않았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시청자에게 좀 더 많이 보게 만들어야 하겠어서 노출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하리란 생각이 들었다. 재방을 하더라도 방송시간대 선정도 중요할 듯하다.

 

 

현장에 가면 일본은 여전히 묻어두고 밝히고 싶어 하지 않는 걸 느끼게 된다. 매년 나라가 힘이 있어야함을 느낀다. 분노에 그치지 않고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힘을 이루도록 이끄는 방송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실 아침 시간대에 재방송도 했고 본방시간도 SA타임으로 로컬할애가 무척 어려운 시간이었다. 다만 전국방송의 기회를 얻었지만 밤늦은 시간대였던 게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윤승언 위원

: 한정된 주제로 두 차례 방송에 노고가 크셨겠다. 임진왜란 때 끌려간 도공들의 자취도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이어져야 하겠고 무엇보다 지역방송의 적은 재원으로 힘드셨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지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이르는 다양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신지영 위원

: MBC경남은 생각보다 훨씬 더 깨어 있는 듯하다. 잘하고 계신데 철학적으로 봤을 때는 현대시기가 거시담론이 미시담론으로 넘어가는 시기다. 우리나라가 역사청산을 제대로 하지 않고 지나오다 보니 거시담론이 여전히 주효해서 많이 다뤄지는 걸 본다. 실제로 이 부분에 대해선 투철해 보인다.

 

 

미시적인 관점에서 눈에 띄지 않지만 우리 내부에 스며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령 뉴스투데이에서의 한 꼭지를 편성함에 있어서도 큰 기획의 경향성과 크게 다른 점이 없어서 매너리즘의 기미가 느껴진다. 특별히 소외되거나 보이지 않는 부분들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해 보이고 지역의 이슈를 선점해 밀고 나가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지역분권 대학 특강을 보면서도 기획은 고마운 것이었지만 돈과 노력이 가장 적게 드는 접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MBC 자체의 구체적인 계획과 요구 대로 취재해 나가야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장기적인 기획으로 탐사보도를 하다보면 기자 자체가 키워진다. 그렇게 구성원 하나하나의 역량을 키워서 개개인이 브랜드가 되고 MBC경남의 지역에서의 역할도 커질 것이다.

 

 

좋은 말씀 감사드린다. 기획보도나 뉴스차별화를 위해 깊이 고민하겠고 끊임없이 뒤돌아보겠다.

 

 

우리가 이러한 보도다큐를 하는 이유는 위안부 역사관 건립에 대한 각종 보도는 있었어도 일제강제동원을 기억하도록 할 수 있는일제 강제동원 역사관 건립을 위해 경남 조례 선정 작업 등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앞으로도 격려에 힘 입어서 최선을 다하는 MBC경남이 되겠다.

 

 

박영선 위원장

: 정말 애 많이 쓰셨다. 좋은 프로그램을 방송으로 만나게 해 준 MBC경남, 특히 발로 뛰며 자료를 수집하고 취재하고 촬영한 모든 스태프(staff)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지쿠호 50년의 기록 연작을 3기 시청자위원회 2019년 평가상 프로그램으로 선정한다. 또한 12월 회의에서 프로그램에 시상하면서 정영민 취재 기자와 강건구 영상취재 기자도 함께 격려하기로 한다.

 

                                                                                                                             <정리 : 2019.11. MBC경남 심의부>

                                                                                                                

 




CLOSE